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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튀니지 필수 여행 코스 및 맛집 꿀팁

by kyma키마 2025. 3. 30.

튀니지 여행 관련 예시 사진

2025년 현재, 북아프리카의 숨겨진 보석으로 불리는 튀니지(Tunisia)는 역사, 문화, 자연, 미식이 모두 어우러진 다채로운 여행지로 세계 여행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지중해를 끼고 있는 탁 트인 바다 풍경과, 로마 유적부터 이슬람 건축, 사하라 사막에 이르기까지 압도적인 볼거리를 갖춘 나라입니다. 튀니스(Tunis)에서 시작해 시디 부 사이드(Sidi Bou Said), 카르타고(Carthage), 도우즈(Douz), 케로안(Kairouan)까지, 지역마다 특색 있는 여행이 가능한 튀니지는 비교적 안전하고 물가도 저렴해 만족도가 높은 국가입니다. 이 글에서는 튀니지 여행에서 꼭 들러야 할 필수 명소, 현지에서 사랑받는 맛집 리스트, 그리고 여행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줄 실용 꿀팁을 세 가지 주제로 나누어 소개합니다.

1. 튀니지에서 꼭 가봐야 할 필수 여행 코스

튀니지 여행의 출발점은 수도 ‘튀니스(Tunis)’입니다. 가장 먼저 들러야 할 곳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메디나(Medina of Tunis)’입니다. 고대 이슬람 도시의 골격을 그대로 간직한 메디나는 수백 년 된 모스크와 마드라사(이슬람 학교), 수공예 상점, 향신료 시장 등이 미로처럼 얽혀 있습니다. 북아프리카의 전통이 살아 숨 쉬는 공간에서 천천히 걸으며 역사와 삶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습니다. 튀니스에서 북쪽으로 조금만 이동하면 ‘시디 부 사이드(Sidi Bou Said)’라는 작은 해안 마을이 있습니다. 이곳은 그리스 산토리니를 연상케 하는 파란 지붕과 흰색 벽의 집들, 지중해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언덕 위 전망이 인상적인 곳으로, 튀니지에서 가장 포토제닉한 장소입니다. 예술가와 시인들이 사랑했던 이 마을은 카페 드 델리스(Café des Délices)에서 민트티를 마시며 지중해 일몰을 감상하기에 완벽한 장소입니다. 또 하나 빼놓을 수 없는 명소는 고대 로마 유적지 ‘카르타고(Carthage)’입니다. 로마 제국의 중요 도시 중 하나였던 이곳에는 안토니누스 목욕탕, 토프헤트 신전, 카르타고 박물관 등 수많은 유적이 남아 있습니다. 역사에 관심 있는 여행자라면 꼭 방문해야 할 필수 코스입니다. 도시 외 지역으로 이동하면, 사하라 사막을 경험할 수 있는 ‘도우즈(Douz)’ 지역이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낙타 트레킹, 4x4 지프 투어, 베르베르식 텐트 캠핑 등을 체험할 수 있으며, 모래언덕 위에서 감상하는 일몰은 평생 기억에 남을 만큼 장엄합니다. 스타워즈 촬영지로 유명한 ‘마트마타(Matmata)’의 지하 가옥 방문도 매우 독특한 체험입니다.

2. 튀니지 현지인 추천 맛집 리스트

튀니지의 음식은 지중해와 중동, 북아프리카 풍미가 어우러진 독특한 미식 세계를 자랑합니다. 첫 번째 추천 음식은 ‘쿠스쿠스(Couscous)’입니다. 양고기, 닭고기 또는 생선을 곁들여 매콤한 토마토 베이스로 조리한 이 요리는 튀니지의 대표 가정식이며, 레스토랑에서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튀니스의 ‘Dar El Jeld’는 고급 전통 요리 전문점으로, 쿠스쿠스를 비롯한 튀니지 대표 요리를 정통 방식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내부 인테리어는 전통 궁전을 개조한 형태로, 분위기까지 완벽합니다. 두 번째로 추천하는 맛집은 시디 부 사이드에 위치한 ‘Café des Délices’입니다. 이곳은 단순한 카페라기보다, 튀니지의 대표적인 문화 공간입니다. 푸른 바다를 내려다보며 민트티와 바클라바 같은 달콤한 디저트를 즐길 수 있으며, 저녁 시간대에는 음악과 함께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다양한 지중해 요리를 제공하는 레스토랑도 함께 운영하고 있어 하루 일정을 이곳에서 여유롭게 보내기에도 좋습니다. 세 번째는 ‘Dar Slah’입니다. 튀니스 메디나 근처에 위치한 이 레스토랑은 모로코, 레바논 스타일보다 조금 더 매콤하고 강렬한 튀니지식 향신료 요리를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브릭(Brique)이라 불리는 튀니지식 계란 만두 요리, 라블라비(Lablabi)라는 병아리콩 스프, 생선구이 요리가 인기 있으며, 와인도 제공되어 저녁 식사 장소로 제격입니다. 친절한 직원들과 현지인 손님이 많은 것도 좋은 신뢰 지표입니다. 튀니지는 전반적으로 음식 가격이 합리적이며, 대부분의 레스토랑에서 카드 결제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소규모 식당이나 골목 내 노점에서는 현금을 받는 경우가 많으니 소액 디나르(TND)를 준비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거리 음식으로는 샌드위치 샤르마, 튀니지식 팬케이크(Mlabes), 그리고 수제 오렌지 주스가 인기입니다.

3. 튀니지 여행을 위한 실용 꿀팁

튀니지 여행을 더욱 쾌적하고 안전하게 즐기기 위해 알아두면 좋은 꿀팁을 정리했습니다. 먼저, 입국 시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무비자 또는 도착비자로 최대 90일까지 체류가 가능합니다. 2025년 기준으로 한국 여권 소지자도 무비자로 90일 입국이 가능하며, 여권 유효기간은 최소 6개월 이상 남아 있어야 합니다. 튀니지의 공용어는 아랍어이며, 프랑스어가 널리 통용됩니다. 영어는 관광지에서는 어느 정도 통하지만, 로컬 시장이나 교통편에서는 제한적일 수 있으므로 간단한 프랑스어나 아랍어 표현을 익혀두면 좋습니다. 예: “Bonjour(안녕하세요)”, “Merci(감사합니다)”, “La shukran(괜찮습니다)” 등은 매우 유용합니다. 교통편은 택시, 미니버스(Louage), 기차, 렌터카 등이 있으며, 도시 내에서는 ‘택시 미터기 사용 여부’를 꼭 확인하세요. 택시비는 저렴한 편이지만, 관광객이라는 이유로 바가지를 씌우는 경우도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도시 간 이동은 루아주(Louage)라는 승합택시가 일반적이며, 저렴하고 빠르지만 출발은 정원이 차야만 가능합니다. 장거리 이동 시에는 기차도 추천되며, ONTT 앱 또는 역에서 직접 예약할 수 있습니다. 통화는 튀니지 디나르(TND)를 사용하며, 대부분의 대형 매장과 호텔에서는 카드 결제가 가능합니다. 그러나 공항이나 관광지 외의 환전소에서는 한국 원화를 받지 않는 경우가 많으므로 유로(€)나 달러($)를 준비해가는 것이 좋습니다. 환전은 공항, 은행, 공식 환전소에서만 합법이며, 거리 환전은 피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기후는 전형적인 지중해성 기후로 여름(6~9월)은 무척 덥고 건조하며, 겨울(12~2월)은 온화하지만 바람이 강할 수 있습니다. 여행하기 가장 좋은 시기는 3~5월, 9~11월로, 기온이 쾌적하고 관광객도 적은 편입니다. 복장은 계절에 맞게 준비하되, 보수적인 이슬람 문화에 맞춰 어깨와 무릎을 가리는 옷차림이 좋습니다. 특히 여성 여행자는 스카프 하나쯤 챙기면 성지 방문이나 보수적인 지역 방문 시 유용합니다. 마지막으로, 튀니지는 비교적 안전한 국가지만, 밤늦게 외출하거나 인적 드문 골목 탐방은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메디나 지역에서는 소매치기를 주의해야 하며, 현지인 척하며 접근해 길 안내나 가이드를 자처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팁을 요구하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러한 팁을 미리 숙지하고 여행 일정을 계획한다면, 튀니지는 낯설면서도 따뜻한 문화와 진심 어린 환대를 느낄 수 있는 완벽한 여행지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