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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모로코 필수 여행 코스 및 맛집 꿀팁

by kyma키마 2025. 3. 29.

모로코 여행 관련 예시 사진

2025년 현재, 북아프리카의 매혹적인 나라 모로코(Morocco)는 유럽과 아프리카, 이슬람과 베르베르 문화가 융합된 독특한 매력을 지닌 여행지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사하라 사막의 낭만과 고대 도시의 미로 같은 골목, 향신료 가득한 이국적인 음식과 활기찬 수크(시장)까지, 모로코는 오감으로 체험하는 진정한 여행의 나라입니다. 이 글에서는 처음 모로코를 방문하는 여행자들이 꼭 알아야 할 필수 여행 코스, 현지에서 사랑받는 맛집, 그리고 유용한 여행 꿀팁을 3개의 주제로 나누어 소개합니다.

1. 모로코에서 꼭 가봐야 할 여행 코스

모로코는 넓은 국토와 다양한 지형 덕분에 각 도시마다 독특한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첫 번째로 추천하는 도시는 수도 라바트(Rabat)가 아닌, 진짜 모로코의 심장이라 불리는 '마라케시(Marrakech)'입니다. 마라케시는 ‘붉은 도시(Red City)’라는 별칭처럼 붉은 색조의 건물들이 인상적인 도시로, ‘제마 엘 프나 광장(Jemaa el-Fnaa)’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전통시장, 거리 공연, 음식 노점, 뱀춤 공연 등은 그 자체로 하나의 축제입니다. 특히, 광장의 저녁 풍경은 모로코의 정수라 할 수 있으며, 이슬람의 아잔 소리와 북소리, 사람들의 함성이 어우러져 여행자들의 감성을 자극합니다. 두 번째는 ‘페스(Fès)’입니다. 모로코에서 가장 오래된 제국 수도였던 페스는 중세 시대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곳입니다. 구시가지(페스 엘 발리)는 세계에서 가장 큰 보행자 전용 지역으로, 수천 개의 좁은 골목이 거미줄처럼 얽혀 있어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돌아간 듯한 느낌을 줍니다. 가죽 염색 공장(Chouara Tannery)에서는 천연염료로 가죽을 염색하는 전통 방식을 눈앞에서 볼 수 있으며, 독특한 냄새와 함께 진한 현지 감성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세 번째는 '사하라 사막 투어(Merzouga 또는 Zagora 지역)'입니다. 사막은 모로코 여행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로, 낙타를 타고 모래언덕을 넘으며 일몰을 보는 경험은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 됩니다. 사막 캠프에서는 베르베르 전통 음악과 별이 가득한 하늘 아래에서 하룻밤을 보내며, 진정한 자연의 위대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대부분 마라케시나 페스에서 투어 패키지로 참여할 수 있으며, 2~3일 일정이 일반적입니다. 이 외에도 블루 시티로 유명한 '셰프샤우엔(Chefchaouen)', 대서양 해변 도시 '에사우이라(Essaouira)', 수도 라바트, 모던한 도시 카사블랑카(Casablanca)도 일정에 따라 조합해 보면 좋습니다.

2. 모로코 현지인 추천 맛집 리스트

모로코는 북아프리카 음식 문화의 중심지로, 향신료와 고기, 곡물, 채소가 어우러진 다양한 요리를 즐길 수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요리는 '타진(Tajine)'과 '쿠스쿠스(Couscous)'입니다. 타진은 뚜껑이 뾰족한 도자기 냄비에 고기, 채소, 향신료를 넣고 천천히 익힌 음식으로, 모로코 전통 음식의 대표입니다. 마라케시에서 가장 유명한 타진 맛집 중 하나는 ‘Café Clock’입니다. 이곳은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분위기의 레스토랑으로, 양고기 타진, 오렌지 닭고기 타진 등 다양한 메뉴를 제공합니다. 특히 낙타버거(Camel Burger) 같은 독특한 메뉴도 있어 여행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습니다. 루프탑 좌석에서 마라케시 전경을 바라보며 여유로운 식사가 가능합니다. 페스에서는 ‘Chez Rachid’가 추천됩니다. 현지인들과 여행자 모두에게 인기 있는 이 식당은 가격이 합리적이면서도 퀄리티 높은 전통 요리를 제공합니다. 쿠스쿠스는 금요일마다 특별 제공되며, 달콤한 양파, 병아리콩, 건포도를 얹은 양고기 쿠스쿠스는 이곳의 인기 메뉴입니다. 민트티와 함께 식사를 마무리하면 모로코의 전통 방식 그대로입니다. 에사우이라에서는 해산물 요리를 꼭 맛봐야 합니다. 'Ocean Vagabond'는 해변 바로 앞에 위치한 캐주얼한 레스토랑으로, 신선한 생선구이, 문어샐러드, 해산물 파스타 등 다양한 지중해식 요리를 제공합니다. 낙조를 보며 식사할 수 있는 루프탑 좌석은 특히 인기 있으니 미리 예약하는 것이 좋습니다. 디저트로는 '셀루(Chebakia)'나 '바그리르(Baghrir, 천구멍 팬케이크)'가 유명하며, 민트티(Moroccan Mint Tea)는 모로코 식사 문화의 필수 요소입니다. 대부분의 레스토랑에서 카드 결제가 가능하지만, 시장이나 골목 식당은 현금만 받는 경우도 많으니 소액 디르함을 준비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3. 모로코 여행을 위한 실용 꿀팁

모로코 여행을 보다 안전하고 즐겁게 하기 위해 아래 꿀팁들을 꼭 참고해보세요. 우선, 복장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슬람 문화가 뿌리 깊은 모로코에서는 노출이 심한 옷은 지양하는 것이 좋으며, 특히 여성의 경우 어깨와 무릎을 가리는 복장이 기본 매너입니다. 얇은 스카프 하나를 준비하면 햇빛 차단 및 예의 있는 복장 연출에 유용합니다. 기후는 지역에 따라 매우 다릅니다. 해안 도시는 연중 온화한 편이지만, 사하라 사막 지역은 낮에는 무덥고 밤에는 매우 쌀쌀합니다. 도시 간 이동이 많은 일정이라면 낮과 밤 모두 대비한 복장을 준비하세요. 특히 봄(3~5월)과 가을(9~11월)은 여행 최적기입니다. 통화는 디르함(MAD)이며, 1 MAD는 약 130~140원(2025년 기준) 수준입니다. 대도시에서는 카드 결제가 점점 보편화되고 있으나, 수크나 지방 도시에서는 여전히 현금 사용이 일반적입니다. ATM 인출은 간편하며, 환전소도 공항 및 시내 중심지에서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교통은 시외 이동 시 기차(ONCF)나 버스(Supratours, CTM)를 이용하면 저렴하고 편리합니다. 도시 내에서는 소형 택시(Petit Taxi)가 일반적이며, 승차 전 요금 협상 또는 미터기 사용 확인이 필요합니다. Uber는 카사블랑카나 마라케시 일부 지역에서만 사용 가능합니다. 교통 체증과 혼잡한 교차로가 많기 때문에, 여유 있는 일정 운영이 필요합니다. 언어는 아랍어와 베르베르어가 공용이지만, 프랑스어도 널리 통용되며 관광지에서는 영어도 어느 정도 통합니다. 하지만 영어는 제한적일 수 있으므로, 간단한 프랑스어나 아랍어 인사말을 익혀두면 유용합니다. “살람 알라이쿰(안녕하세요)”, “슈크란(감사합니다)” 같은 표현이 대표적입니다. 치안은 전반적으로 양호하지만, 시장이나 혼잡한 관광지에서는 소매치기를 주의해야 하며, 특히 마라케시의 제마 엘 프나 광장이나 페스의 골목에서는 사기성 가이드나 상인에게 주의가 필요합니다. 정찰제가 없는 상점에서는 흥정이 기본이므로, 처음에는 절반 가격부터 시작해 가격을 조율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모로코는 사진 촬영 시 예민한 문화를 가진 곳이기도 합니다. 사람이나 성지, 군사 관련 건물 촬영 시 사전 동의를 받는 것이 중요하며, 일부 시장에서는 사진을 찍는 대가로 팁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준비와 정보를 숙지한다면, 모로코는 다른 어떤 나라보다도 풍부하고 깊이 있는 여행을 선사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