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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마요르카섬 필수 여행 코스 및 맛집 꿀팁

by kyma키마 2025. 4. 18.

스페인 마요르카섬 여행 관련 예시 사진

지중해의 보석이라 불리는 스페인 마요르카섬(Mallorca)은 발레아레스 제도 중 가장 큰 섬으로, 아름다운 해변과 고대 유적, 현대적인 휴양지까지 고루 갖춘 다채로운 여행지입니다. 독일과 영국을 중심으로 유럽 여행객들이 매년 수백만 명씩 찾는 인기 휴양지이며, 최근에는 자연을 즐기려는 가족 단위 여행자와 고요한 휴식을 원하는 여행자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2025년 현재 마요르카는 지속가능한 관광과 로컬 문화 체험 중심의 트렌드를 적극 반영하며,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과 스페인 특유의 정서를 함께 경험할 수 있는 프리미엄 여행지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본 글에서는 마요르카에서 꼭 가봐야 할 필수 여행 코스, 맛집, 그리고 여행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줄 실용 꿀팁을 소제목별로 정리해 소개합니다.

1. 자연과 역사, 감성이 살아 숨 쉬는 마요르카 필수 여행 코스 BEST 3

첫 번째는 마요르카의 수도 ‘팔마 데 마요르카(Palma de Mallorca)’의 중심부에 위치한 ‘팔마 대성당(La Seu Cathedral)’입니다. 13세기에 건축을 시작해 수 세기에 걸쳐 완공된 이 고딕 양식의 대성당은 바르셀로나의 사그라다 파밀리아와 견줄 만큼 웅장하고 독창적인 건축미를 자랑합니다. 특히 20세기 초 가우디가 개보수에 참여하면서 내부의 미적 요소가 극대화되었고, 그 결과 오늘날 독특한 스페인 고딕과 모더니즘이 결합된 독보적인 구조를 갖추게 되었습니다. 대성당은 팔마 항구를 마주 보고 있어 바다 풍경과 어우러진 외관이 특히 아름답고, 내부에서는 색색의 스테인드글라스와 조명 효과로 성스러운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대성당 맞은편에는 ‘팔마 알무다이나 왕궁(Palau de l’Almudaina)’이 함께 자리하고 있으며, 두 곳을 함께 둘러보면 중세 마요르카의 역사와 문화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습니다. 대성당은 사전 예약 시 오디오 가이드를 무료로 제공하며, 옥상 투어도 2025년부터 확대되어 더욱 다양한 시야에서 마요르카의 전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 추천 명소는 마요르카 북서쪽에 위치한 ‘소예르(Sóller)’와 ‘포르트 데 소예르(Port de Sóller)’입니다. 소예르는 오렌지 밭으로 유명한 작은 마을로, 구불구불한 협곡을 따라 달리는 1912년식 목제 열차 ‘소예르 열차(Ferrocarril de Sóller)’를 타고 도착할 수 있습니다. 마요르카의 중심 팔마에서 출발하는 이 열차는 약 1시간의 여정 동안 목가적인 시골 풍경, 산악 절경, 터널과 협곡을 지나며, 여행 자체가 하나의 명소가 됩니다. 소예르 마을에는 아르누보 양식의 건물과 예쁜 광장, 작은 미술관이 자리하고 있고, 트램을 타고 10분 정도면 바닷가 마을 포르트 데 소예르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해변 산책로를 따라 카페와 레스토랑이 늘어서 있으며, 여름에는 요트와 카약, 서핑 등 다양한 해양 액티비티도 가능합니다. 한적한 분위기에서 마요르카 특유의 느긋한 삶의 방식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이상적인 코스입니다.

세 번째는 마요르카 동부의 자연 명소 ‘드라크 동굴(Cuevas del Drach)’입니다. 마나코르 근처에 위치한 이 동굴은 세계에서 가장 큰 지하 호수 중 하나인 마르텔 호수(Lago Martel)를 품고 있으며, 석회암 동굴의 정교한 종유석과 석순이 형성하는 환상적인 풍경은 관광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깁니다. 동굴 내부는 연중 기온이 일정하게 유지되며, 1시간 동안 이어지는 투어는 전문 가이드의 설명과 함께 조명이 비친 동굴 내부를 천천히 걷는 형식으로 진행됩니다. 투어의 하이라이트는 마르텔 호수에서 펼쳐지는 클래식 음악 콘서트입니다. 작은 보트에 연주자가 올라타 슈베르트, 바흐 등의 클래식 음악을 연주하며 호수 위를 부드럽게 지나가는데, 이 순간은 마치 판타지 영화의 한 장면처럼 신비로운 감동을 선사합니다. 투어는 시간별로 운영되며, 온라인 사전 예약이 필수입니다. 가족 단위 여행자나 이색적인 경험을 찾는 이들에게는 더없이 추천할 만한 장소입니다.

2. 마요르카 현지인이 추천하는 맛집 BEST 3

마요르카의 음식은 스페인 본토와는 조금 다른, 발레아레스 제도 특유의 해산물 중심 식문화와 소박한 농가 요리가 어우러져 있습니다. 첫 번째 추천 맛집은 팔마에 위치한 ‘Marc Fosh Restaurant’입니다. 미쉐린 스타를 보유한 이 레스토랑은 영국 출신 셰프 마크 포쉬가 운영하며, 마요르카 현지 식재료를 기반으로 한 창의적인 지중해 요리를 선보입니다. 점심에는 세련된 코스 요리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며, 저녁에는 계절별 디너 테이스팅 메뉴를 통해 지역산 와인과 함께 고급스러운 미식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대표 메뉴로는 ‘염소 치즈 무스와 레드비트 젤리’, ‘바삭한 오징어 튀김과 사프란 아이올리’, ‘마요르카산 양고기 스튜’ 등이 있으며, 현대적인 플레이팅과 감각적인 서비스가 돋보입니다. 내부는 모던한 미니멀 인테리어로 구성되어 있으며, 조용하고 여유로운 식사를 원하는 이들에게 특히 추천되는 장소입니다.

두 번째 맛집은 소예르 지역에 위치한 ‘Ca'n Pintxo’입니다. 이름 그대로 ‘핀쵸(pintxo)’라는 바스크식 한입 요리를 중심으로 다양한 타파스를 선보이며, 캐주얼하면서도 품격 있는 요리를 제공하는 레스토랑입니다. 오렌지 나무로 장식된 테라스 좌석은 자연 속에서의 편안한 식사를 가능하게 하며, 신선한 해산물과 채소, 지역산 염소치즈 등을 이용한 요리가 인기입니다. 추천 메뉴로는 ‘문어 감바스’, ‘마요르카 블랙 푸딩 크로켓’, ‘송아지 안심 꼬치’ 등이 있으며, 직접 만든 올리브 페이스트와 함께 곁들이면 현지의 풍미를 제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와인 리스트는 마요르카 지역 와인을 위주로 구성되어 있어, 식사와 함께 지역 문화까지 즐길 수 있는 점이 큰 장점입니다. 소예르 기차 여행 중 들르기에 완벽한 위치입니다.

세 번째는 마요르카의 디저트를 제대로 즐기고 싶을 때 꼭 방문해야 할 ‘Forn des Teatre’입니다. 팔마 대성당 근처의 오래된 빵집으로, 외관부터 고풍스러운 아르누보 양식의 장식이 인상적이며, 내부는 따뜻하고 정감 있는 분위기로 꾸며져 있습니다. 대표 디저트는 마요르카를 대표하는 ‘엔사이마다(Ensaimada)’로, 얇은 페이스트리 반죽을 돌돌 말아 굽고, 위에 슈가파우더를 뿌린 전통 빵입니다. 크림, 초콜릿, 호박잼 등 다양한 필링이 있어 골라 먹는 재미도 있으며, 커피와 함께 간단한 아침식사로도 인기가 높습니다. 또한 ‘쿠카롤레스(Cocarrois)’라는 채소를 채운 소금 페이스트리, ‘로블레도스’라는 전통 쿠키 등도 맛볼 수 있어 기념품으로도 좋습니다. 가격도 저렴하고, 포장도 정성스러워 현지 느낌을 담은 선물로도 안성맞춤입니다.

3. 마요르카 여행을 더 알차게 만드는 실용 꿀팁 3가지

첫 번째 팁은 ‘렌터카 이용과 도로 운전 팁’입니다. 마요르카는 대중교통도 나쁘지 않지만, 섬 전체를 자유롭게 여행하려면 렌터카 이용이 가장 효율적입니다. 특히 소예르, 드라크 동굴, 카푸데포르멘토르(Formentor) 등 외곽 명소는 차량 없이는 접근이 어렵기 때문에, 1~2일 일정으로 렌터카를 빌려 섬을 일주하는 것이 좋습니다. 2025년부터는 환경규제로 인해 일부 도심지에는 전기차만 진입 가능한 구역이 있으므로, 하이브리드나 전기차 렌트를 고려해 보는 것도 추천됩니다. 도로는 대부분 잘 포장되어 있으나, 산악 지역은 좁고 커브가 많아 운전 초심자는 유의해야 합니다. 운전 시 경치를 즐기며 천천히 이동하는 것이 마요르카식 여행의 매력입니다.

두 번째는 ‘지역 전통시장 활용하기’입니다. 팔마, 이네카, 알쿠디아 등 주요 도시에 위치한 재래시장은 지역 특산물과 로컬 음식을 경험하기 좋은 장소입니다. 특히 ‘팔마 중앙시장(Mercat de l'Olivar)’은 신선한 해산물, 치즈, 하몽, 올리브, 과일 등 다양한 먹거리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어 여행자들에게 인기입니다. 오전 10시~정오 사이가 가장 활기차며, 간단한 식사를 할 수 있는 스탠드형 식당도 많습니다. 테이크아웃 후 해변이나 공원에서 피크닉을 즐기는 것도 특별한 추억이 됩니다. 시장에서는 소액 현금이 유용하므로, 약간의 유로 지폐를 준비해 가는 것이 좋습니다.

세 번째는 ‘시즌별 여행 준비와 축제 정보 확인’입니다. 마요르카는 4월~10월 사이가 여행의 최적기이며, 여름철에는 해변과 리조트가 붐비지만 봄과 초가을은 날씨도 좋고 관광객이 덜해 조용한 여행을 즐기기에 좋습니다. 또한 지역 축제도 다채롭게 열리는데, 6월의 ‘산 후안의 밤(Noche de San Juan)’, 8월의 ‘팔마 국제 음악 축제’, 10월의 ‘와인 수확 축제’ 등은 문화와 지역 정서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여행 전 마요르카 공식 관광청 웹사이트나 지역 이벤트 앱을 통해 축제 일정을 확인하면 현지 체험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해안 지역을 방문할 계획이라면 수영복, 모자, 자외선 차단제를 꼭 챙기고, 일몰 감상을 원한다면 삼각대와 망원렌즈도 준비해 보세요.

2025년의 마요르카는 지중해의 햇살과 역사, 로컬 감성, 자연이 어우러진 완성도 높은 휴양지입니다. 위에서 소개한 여행 코스, 맛집, 실용 팁을 참고하여 여유롭게 섬을 누비며 진짜 스페인의 여유를 느껴보세요. 마요르카는 당신의 오감을 만족시키는 최고의 여행지로 기억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