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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 페스 필수 여행 코스 및 맛집 꿀팁

by kyma키마 2025. 3. 29.

모로코 페스 여행 관련 예시 사진

2025년, 모로코의 고대 도시 ‘페스(Fès)’는 여전히 전통과 역사의 중심지로 많은 여행자들의 발길을 끌고 있습니다. 수도 라바트나 대도시 마라케시와는 또 다른 매력을 지닌 이곳은, 아랍-이슬람 문화의 정수가 살아 있는 ‘살아 있는 박물관’ 같은 도시입니다. 페스 엘 발리(Fès el-Bali)라고 불리는 구시가지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미로 도시 중 하나로, 골목을 걷는 것만으로도 깊은 시간 여행이 시작됩니다. 본문에서는 페스에서 꼭 가봐야 할 핵심 명소, 현지에서 인정받는 맛집, 그리고 여행을 더욱 알차게 만드는 실용 꿀팁까지 3개의 주제로 나누어 소개합니다.

1. 페스에서 꼭 가봐야 할 필수 여행 코스

페스의 첫 번째 핵심 여행지는 단연 ‘페스 엘 발리(Fès el-Bali)’입니다. 9세기경부터 형성된 이 구시가지는 약 9,000개가 넘는 좁은 골목과 무수히 많은 상점, 모스크, 학교, 주택이 얽히고설켜 있습니다. 자동차 진입이 불가능한 이 도시의 구조는 오직 도보로만 탐험이 가능하며, 미로 같은 길을 걷는 것만으로도 전통과 역사의 숨결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현지 가이드를 동반하면 숨어 있는 명소를 효율적으로 돌아볼 수 있습니다. 두 번째 추천 명소는 ‘알카라우이인 모스크 및 대학교(Al-Qarawiyyin Mosque and University)’입니다. 이곳은 기네스북에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으로 등재된 교육기관으로, 859년에 설립되었습니다. 현재도 이슬람 고등 교육기관으로 운영 중이며, 모스크 내부는 무슬림만 입장 가능하지만 외부에서 바라보는 건축미는 충분히 인상적입니다. 흰색과 초록 타일이 조화를 이루는 외벽과 문양은 사진으로도 아름답게 담깁니다. 세 번째는 ‘쇼우아라 무두질 공장(Chouara Tannery)’입니다. 이곳은 천연 방식으로 가죽을 염색하고 가공하는 전통적인 가죽 공장으로, 다양한 색상의 염색 웅덩이가 인상적인 광경을 만들어냅니다. 전통 방식으로 만든 이 공정은 지금도 그대로 이어지고 있으며, 관광객은 인근의 가죽 상점 옥상에서 그 전경을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 다소 강한 냄새가 나기 때문에 민트잎을 코에 대고 구경하는 것이 팁입니다. 전통 공예품 쇼핑도 함께 즐길 수 있어 체험과 쇼핑이 동시에 가능한 코스입니다.

2. 페스 현지인 추천 맛집 리스트

페스는 모로코 전통 음식의 중심지로, 모로코식 타진(Tajine), 쿠스쿠스(Couscous), 브릭(Briouat) 등 다양한 전통 요리를 제대로 맛볼 수 있는 도시입니다. 첫 번째로 추천하는 맛집은 구시가지 중심에 위치한 ‘Cafe Clock’입니다. 마라케시에도 지점이 있는 이 카페는 낙타버거(Camel Burger)와 렌틸 수프, 타진 플레이트 등 다양한 메뉴로 관광객과 현지인 모두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무엇보다 루프탑 테라스에서 내려다보는 페스의 전경은 식사와 함께 특별한 시간을 선사합니다. 저녁에는 라이브 음악 공연이나 쿠킹 클래스도 열려, 식사 그 이상의 경험을 제공합니다. 두 번째는 ‘The Ruined Garden’입니다. 구시가지의 숨은 정원처럼 조용하고 아름다운 공간으로, 정통 모로코 요리를 모던하게 재해석한 메뉴가 인상적입니다. 채소 타진, 생선 쿠스쿠스, 양고기 플레이트 등 신선한 재료와 향신료가 어우러진 고급 요리를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디저트로 나오는 오렌지 꽃수 향의 크렘 브륄레는 이 집의 시그니처 디저트로 손꼽힙니다. 예약은 필수이며, 분위기 좋은 야외 좌석도 준비되어 있어 커플이나 가족 단위 여행자에게도 추천됩니다. 세 번째는 보다 현지인 분위기가 가득한 ‘Chez Rachid’입니다. 가격이 매우 합리적이며, 전통 모로코 요리를 정직하게 제공하는 식당입니다. 양고기 타진, 채소 수프, 그리고 신선한 민트티를 맛볼 수 있으며, 영어 메뉴와 친절한 스태프 덕분에 외국인 방문자도 편안하게 식사할 수 있습니다. 위치는 블루 게이트 근처에 있어 관광 중 가볍게 들르기 좋은 접근성을 자랑합니다. 이 외에도 골목마다 로컬 스타일의 작은 식당과 베이커리, 민트티 카페가 즐비해 음식 탐방만으로도 페스 여행이 풍성해집니다. 대부분의 레스토랑은 카드 결제가 가능하지만, 일부 소규모 식당은 현금만 받는 경우가 있어 소액 디르함을 준비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3. 페스 여행을 위한 실용 꿀팁

페스는 모로코의 전통 문화와 이슬람 문명의 중심지이기 때문에, 여행 전 몇 가지 꿀팁을 숙지해 두면 더욱 안전하고 깊이 있는 여행이 가능합니다. 우선, 복장은 보수적인 분위기에 맞춰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성 여행자의 경우 어깨와 무릎을 가리는 옷차림이 기본이며, 얇은 스카프 하나쯤은 챙기는 것이 현지 문화를 존중하는 태도입니다. 남성도 너무 캐주얼하거나 민소매 차림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길 찾기에는 반드시 오프라인 지도를 준비하거나 구글맵의 다운로드 기능을 활용하세요. 구시가지 내 골목은 GPS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현지 가이드를 동반하거나 호텔에서 제공하는 지도 자료를 참고하는 것이 좋습니다. 길을 잃었을 경우 현지인에게 도움을 청할 수 있으나, 일부는 무작정 따라오며 돈을 요구하기도 하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화폐는 디르함(MAD)을 사용하며, 환전은 공항이나 시내 환전소, ATM에서 할 수 있습니다. 카드 결제는 대형 식당과 호텔에서는 가능하지만, 수크나 소형 상점에서는 현금만 받는 경우가 많으므로 소액 지폐를 준비하세요. 팁은 보통 레스토랑이나 서비스 이용 시 5~10% 정도가 적당합니다. 치안은 전반적으로 안전한 편이지만, 여행자는 소매치기를 주의해야 합니다. 특히 블루 게이트 주변, 시장 내 붐비는 골목에서는 가방을 꼭 앞으로 메고 다니는 것이 좋습니다. 카메라나 스마트폰을 꺼낼 때도 주변을 주시해야 하며, 귀중품은 숙소에 보관하고 다니는 것이 안전합니다. 기후는 여름에는 매우 덥고 건조하며, 겨울에는 아침저녁으로 쌀쌀해질 수 있으므로 계절에 맞는 옷차림과 선크림, 선글라스, 물병을 챙기는 것이 중요합니다. 봄과 가을은 날씨가 가장 쾌적해 여행하기 좋은 시기입니다. 페스는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진짜 모로코를 체험할 수 있는 도시입니다. 현지인과의 교류를 통해 언어와 문화를 배우고, 전통 공예와 시장, 음식 등을 몸소 경험하면 잊을 수 없는 감동적인 여행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