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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베르겐 필수 여행 코스 및 맛집 꿀팁

by kyma키마 2025. 4. 8.

노르웨이 베르겐 여행 관련 예시 사진

노르웨이 서부에 위치한 항구 도시 베르겐(Bergen)은 ‘피오르드의 관문’이라는 별명을 가진 매력적인 여행지입니다. 역사적인 건축물, 아름다운 자연 풍경, 그리고 예술과 음악이 살아 있는 이 도시는 과거 한자동맹의 중심지로 번성했으며, 오늘날에도 그 문화적 유산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습니다. 2025년 현재, 베르겐은 유럽에서 가장 지속 가능한 도시 중 하나로 평가받으며, 친환경 관광 인프라와 풍부한 볼거리, 신선한 해산물을 기반으로 한 미식 문화로 세계 각국의 여행자를 사로잡고 있습니다. 본 콘텐츠에서는 베르겐에서 꼭 가봐야 할 대표 여행지, 로컬이 추천하는 맛집, 그리고 여행을 더욱 알차게 만들어줄 실용 팁을 각각의 소제목으로 나누어 소개합니다.

1. 역사와 자연이 공존하는 베르겐 필수 여행 코스 3선

첫 번째로 소개할 명소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브뤼겐(Bryggen)’입니다. 브뤼겐은 14세기부터 한자동맹 무역이 활발하게 이루어진 지역으로, 알록달록한 목조 건물들이 줄지어 있는 풍경이 베르겐을 대표하는 이미지로 자리 잡았습니다. 현재는 예술가들의 공방, 갤러리, 카페, 기념품 가게 등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좁은 골목을 따라 걷다 보면 마치 중세로 시간 여행을 떠난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이 지역은 아침 햇살이 비칠 때 사진 촬영 명소로도 인기가 많으며, 도보 여행이 잘 어울리는 공간입니다.

두 번째는 ‘플뢰엔 산’입니다. 플로엔은 베르겐 시내에서 도보로도 접근 가능한 산으로, 플뢰이반(Fløibanen)이라는 푸니쿨라 케이블카를 타면 단 6분 만에 정상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산 정상에서는 베르겐 시내와 항구, 주변 피오르드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절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맑은 날에는 노르웨이 해안선까지 보일 정도로 전망이 탁 트여 있습니다. 정상에는 카페, 기념품 숍, 놀이 공간이 있으며, 다양한 하이킹 코스도 마련되어 있어 가벼운 등산을 즐기기에도 안성맞춤입니다. 특히 해질 무렵 방문하면 노을에 물든 베르겐의 전경이 장관을 이룹니다.

세 번째 추천 코스는 ‘베르겐 피쉬 마켓(Fisketorget)’입니다. 베르겐의 오랜 해산물 유통 전통이 이어지는 이 시장은 관광객과 현지인 모두에게 사랑받는 명소로, 노르웨이 바다에서 잡은 싱싱한 해산물과 지역 특산물을 만날 수 있습니다. 킹크랩, 랍스터, 연어, 대구는 물론 고래고기까지 다양한 식재료를 현장에서 고르고, 바로 요리해 주는 식당도 함께 운영되고 있어 식사와 쇼핑을 동시에 즐길 수 있습니다. 이곳은 단순한 시장이 아닌, 베르겐의 식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생생한 현장이기도 하며, 시장 뒤편에는 바닷가 산책로가 이어져 있어 식사 후 가벼운 산책을 즐기기에도 좋습니다.

2. 현지인이 추천하는 베르겐 맛집 BEST 3

첫 번째로 추천하는 맛집은 ‘레스토랑 콜로니알레네(Restaurant Colonialen)’입니다. 베르겐 중심에 위치한 이 레스토랑은 북유럽 미니멀리즘 스타일의 인테리어와 노르웨이 전통 식재료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요리로 유명합니다. 제철 채소, 지역산 해산물, 유기농 고기 등을 활용한 다이닝 코스는 미슐랭 가이드에서도 꾸준히 추천되는 수준이며, ‘노르웨이산 관자와 비트 소스’, ‘야생 송로버섯 리소토’, ‘스테이크와 캐러멜라이즈 된 양파’ 등 정성이 느껴지는 메뉴들이 특징입니다. 와인 페어링 옵션도 훌륭하며, 조용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특별한 식사를 원하는 이들에게 제격입니다.

두 번째는 보다 캐주얼하게 즐길 수 있는 ‘바르 바르(Bare Vestland)’입니다. 이곳은 노르웨이 서부 지역의 전통 요리를 현대적인 스타일로 재해석한 타파스 바 형태의 레스토랑으로, 친구들과 함께 다양한 요리를 나눠 먹기에 좋습니다. 대표 메뉴는 ‘순록 미트볼’, ‘훈제 연어 타르타르’, ‘크림 감자구이’ 등이며, 대부분의 요리가 로컬 재료를 바탕으로 제작되어 신선함이 돋보입니다. 내부 인테리어는 목재와 따뜻한 조명이 어우러진 감성적인 공간으로, 편안하면서도 분위기 있는 식사가 가능합니다. 현지 맥주와 함께 페어링 하면 훨씬 더 깊은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세 번째는 베르겐 피쉬 마켓 근처에 위치한 ‘펭귄 피시(Pingvinen)’입니다. 이곳은 노르웨이 가정식을 가장 정직하게 재현한 로컬 맛집으로, 점심시간에는 현지 직장인들로 붐빌 정도로 인기가 높습니다. 대표 메뉴는 ‘클럽피스크(Klippfisk)’라 불리는 대구 염장요리, ‘페이조아다(Feijoada)’ 스타일의 스튜, ‘감자와 순무 퓌레를 곁들인 양고기찜’ 등이 있으며, 소박한 플레이팅과 정성스러운 맛이 특징입니다. 이곳의 매력은 무엇보다도 합리적인 가격과 푸짐한 양, 그리고 노르웨이식 식탁 문화를 경험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바 형태로 되어 있어 혼자 여행하는 이들에게도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는 곳입니다.

3. 베르겐 여행을 완성하는 실용 꿀팁 3가지

첫 번째 팁은 ‘베르겐 카드(Bergen Card)’ 활용입니다. 베르겐 카드는 시내 대부분의 박물관, 갤러리, 문화시설에 무료 또는 할인 입장이 가능하며, 버스, 경전철, 일부 페리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실속형 시티패스입니다. 특히 브뤼겐 박물관, 노르웨이 민속박물관, 로젠크란츠 탑, 한자 박물관 등을 한꺼번에 둘러보려는 이들에게는 매우 유용합니다. 24/48/72시간 단위로 구매 가능하며, 베르겐 관광센터나 공식 웹사이트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모바일로도 이용 가능해 편의성이 뛰어납니다.

두 번째는 ‘날씨 및 복장 준비’입니다. 베르겐은 연중 비가 자주 오는 도시로 유명해 ‘Rain City’라는 별칭이 있을 정도입니다. 따라서 방수 재킷과 우산, 방수 신발은 필수로 준비해야 하며, 하루에도 날씨가 몇 번씩 바뀔 수 있으므로 가벼운 레이어드 의류가 효과적입니다. 여름에도 기온이 10~20도 사이로 서늘한 편이며, 겨울에는 영하로 떨어지지 않더라도 체감온도는 매우 낮을 수 있습니다. 또한 바닷가 도시 특성상 바람이 강하므로 방풍 기능이 있는 외투도 챙기면 유용합니다.

세 번째는 ‘교통 및 주변 여행지 연계’ 팁입니다. 베르겐은 도시 규모가 크지 않아 주요 관광지는 도보로도 충분히 둘러볼 수 있으며, 경전철(Bybanen)과 버스 노선이 잘 정비되어 있어 대중교통 이용도 편리합니다. 특히 베르겐 공항에서 시내까지는 경전철로 약 45분이면 도착하며, 시티센터에서는 피오르드 유람선이나 하루 투어 프로그램들이 출발하는 항구도 가까워 동선이 효율적입니다. 베르겐은 ‘노르웨이 인 어 넛셸(Norway in a Nutshell)’ 코스의 주요 출발지로, 플롬(Flåm), 뮈르달(Myrdal), 구드방엔(Gudvangen) 등을 연결하는 기차·페리·버스 연계 일정이 가능하므로, 피오르드 여행을 함께 계획하면 더욱 풍성한 일정을 구성할 수 있습니다.

2025년 베르겐은 역사와 자연, 미식과 문화가 완벽하게 어우러지는 북유럽의 진정한 보석 같은 도시입니다. 이 글에서 소개한 필수 코스, 로컬 맛집, 실용 팁을 참고하여 여러분만의 특별한 베르겐 여행을 계획해보세요. 알록달록한 항구, 비 오는 골목길, 따뜻한 수프 한 그릇 속에서,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을 것입니다.